오늘 1kwh당 5크로네를 넘긴 지역이 나왔네요.

간단히 말하면 전기세 피크타임에 샤워하면 1회에 약 50크로네입니다.

식구가 4명이면 샤워에만 200크로네, 1달이면 6천 크로네....

이렇게 전기가격이 오른 이유는

1. 노르웨이와 다른 나라를 연결하는 전력공급망을 건설

2.이에 싼 노르웨이 전기를 유럽으로 수출

3.이러면서 그렇지 않아도 올해 비가 적게 왔는데 수출한다고 수력발전할 저수지의 물이 현저히 줄어듦 (노르웨이는 95% 이상 수력발전)

4.겨울이 되니 흐르는 물은 줄고, 난방수요는 올라가고 (오늘 많은 지역이 올해 첫 눈이 왔습니다. 영하 날씨), 그래도 유럽쪽 전기가 더 비싸서 수출을 하니 노르웨이 내 전기가 딸려서 가격이 오르고...

이외에도 유럽 타국가들, 스웨덴이나 독일 등이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한다면서 기존 화력발전을 줄여서 더 수출수요를 늘린 부분도 있습니다.

분석에 의하면 적어도 내년까지는 이런 전기세 고공행진이 계속될 거라고 하네요.

이게 문제가 뭐냐면 전에는 비가 많이 오거나 하면 전기 공급이 많아 전기세가 내려갔었는데, 이제는 유럽대륙 에너지가 딸리니까 거기에 비싼 값으로 수출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유럽대륙에서 사가는 가격과 비슷한 가격으로 노르웨이 전기가격이 형성되고 결국 노르웨이 전기가격은 올라가게 됩니다.

이렇게 올랐음에도 독일 등의 국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상대적으로 싼 가격이긴 한 거라네요..ㅠ.ㅠ